9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의힘이 친위 쿠데타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대통령을 감싸고 있다. 요지는 탄핵 트라우마"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허지웅은 "국민의힘이 2017년 탄핵 이후 어려운 길을 걸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탄핵이 원인이 아니고 어려운 길이 그 결과가 아니다. 국민의힘이 어려운 길을 걸었던 건 그들이 범죄자를 옹호하고 지키려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탄핵 트라우마라는 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잘못을 저질러 책임을 지는 행위를 트라우마라고 하지 않는다. 누구도 범죄자의 징역을 트라우마라고 평가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2017년 탄핵 덕분에 국민의힘은 정상화 과정을 밟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허지웅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다음 날인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이제 더는 못 참겠네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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