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우리금융그룹이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9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상호협력을 체결하며 부산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지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와 우리금융그룹은 △부산 소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디노랩 비(B) 센터’ 운영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겨냥한 ‘글로컬 스타트업’ 발굴 △중소기업 마케팅·홍보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디노랩 비(B) 센터는 유라시아플랫폼에 자리 잡고, 금융기술(핀테크), 블록체인 등 첨단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투자 연계, 멘토링, 네트워크 구축, 전용 사무공간 제공 등 종합 지원에 나선다. 내년 2월까지 기업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양측은 디노랩 운영 외에도 부산 지역의 ‘글로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과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대상 마케팅 및 홍보 지원을 통해 부산을 창업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데 협력키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중심지 부산과 우리금융의 첫 협력 사업으로, 창업과 혁신의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금융그룹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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