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색으로 산업현장 안전수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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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4-12-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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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너지, '색으로 산재를 잡자' 캠페인 참여

사진SK에너지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가 회색으로 인식돼 온 공장에 다양한 색을 입혔다. 색을 사용해 안전문화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함이다.

SK에너지는 안전보건공단,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와 함께 ‘색으로 산재를 잡자’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산업현장 위험 요소를 찾고,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색을 활용한 작업환경 개선을 목표로 올해부터 안전보건공단,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가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캠페인은 △산업현장 위험구역 △안전구역 △비상구 등 주요 시설에 디자인과 색을 입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 몇몇 업체들이 이를 도입해 실효성이 입증된 바 있다.

SK에너지 대표 생산현장인 SK 울산CLX는 이에 따라 지난 9월부터 현장 구성원들 의견을 모으고 전문가 현장 진단을 통해 적용가능한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해 11월부터 동력공장에 안전 디자인을 우선 적용했다.

SK 울산CLX 동력공장은 정유∙석유화학 공장 운전에 필요한 스팀을 생산·공급하며, 고온∙고압으로 운전되고 배관 등 구조물이 많아 안전 디자인을 적용하기에 최적지다. SK 울산CLX는 우선 동력공장 내 구성원 이동통로, 대피로, 계단, 경계석 등에 안전 디자인을 적용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 울산CLX은 250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100여개의 크고 작은 공장이 있어 구성원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에 설치한 안전 디자인 영향을 분석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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