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한솔제지, 4분기 계절적 수요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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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4-12-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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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솔제지
[사진=한솔제지]
 
교보증권은 한솔제지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한솔제지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5562억원, 영업적자 4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북미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따른 수요 부진과 해상운임 및 펄프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매출총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감열지 부문에서는 북미 관세 환급 기저효과로 이익이 감소했고, 산업용지 부문에서는 동남아 시장의 경쟁 심화로 판매 가격이 하락하며 마진 축소로 이어졌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887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내수 시장 가격 인상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펄프 가격 하락과 해상운임 안정화로 원가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 요인으로, 4분기부터 계절적 수요 회복과 원가 부담 완화가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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