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핸콕社와 연산 3만톤 규모 리튬 공장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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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4-12-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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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이차전지소재용 리튬 사업 협력

  • 한국 포함 최적 공장 부지로 리튬 공장 설립 검토

사진포스코홀딩스
지난 9일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핸콕사가 한국과 호주를 영상으로 연결해 리튬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 핸콕 대니얼 웨이드(Daniel Wade) 사업개발 담당, 핸콕 게리 코르테(Garry Korte) CEO, 이성원 포스코홀딩스 리튬사업팀장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손잡고 이차전지용 원료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9일 핸콕과 리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핸콕은 서호주 퍼스(Perth)시에 본사를 둔 광산 전문 기업으로 철광석 사업을 주 수익원으로 하고 있다으며 리튬, 천연가스, 희토류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과 호주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한 이날 체결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과 게리 코르테 핸콕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층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와 핸콕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산 3만톤 규모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 중 최적의 리튬 공장 설립 후보지를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투자금액 등 상세내용은 추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협력으로 핸콕이 보유한 다양한 광산 자산과 연계해 미국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리튬 광산, 염호에서부터 수산화리튬, 양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그룹 리튬 밸류체인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형 총괄은 “포스코홀딩스는 핸콕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리튬 사업 협력에서도 최적의 사업구도를 검토해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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