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폭락한 국내 증시가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오르고 있다. 개장 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아시아 전반 증시 훈풍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14포인트(1.45%) 오른 2394.7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384.51에 개장해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원, 47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2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87%), LG에너지솔루션(1.68%), 삼성바이오로직스(0.73%), 현대차(2.74%), 셀트리온(1.94%), 기아(1.85%), KB금융(1.45%), 네이버(1.49%)는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41%)와 고려아연(-5.15%)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44포인트(2.78%) 오른 644.4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635.94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30억원, 기관이 12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531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6.49%), 에코프로비엠(3.34%), HLB(2.08%), 에코프로(2.00%), 리가켐바이오(5.05%), 휴젤(3.24%), 엔켐(0.83%), 클래시스(3.75%), JYP Ent.(4.02%),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폭락 이후 장 초반 변동성이 높겠지만 장중 저가 매수세 유입, 외국인 순매도 진정 가능성, 중국 경기 부양 발 아시아 전반에 걸친 훈풍 기대 등이 장중 반등 재료가 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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