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내란특대위' 구성 마쳤다…진상조사단장에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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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4-12-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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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출범식…윤호중·정동영·안규백 등 다선 의원 구성

  • 李, '여·야·정 경제상황점검' 제안…"경제 공황 논의하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왼쪽 둘째)이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12·3 윤석열 내란특별대책위원회'(윤석열내란특대위) 구성을 완료했다. 윤석열내란특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첫 회의를 열고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상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내란특대위 구성을 마쳤다. 잠시 뒤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내란특대위 위원장은 민주당 내에서 일찌감치 '계엄설'을 제기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맡았다. 진상조사단 단장은 6선인 추미애 의원이 맡았다. 윤석열탄핵추진단과 시민사회협력단 단장에는 5선인 윤호중 의원과 정동영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계엄상황 관련 정보단장은 안규백 의원, 국민홍보단은 강훈식 의원, 전략기획실은 천준호 의원, 공보지원단은 조승래 의원이 담당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사태와 관련된 조사·법률·대외협력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정부·여당을 향해 '여·야·정 비상경제상황점검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무산 블랙먼데이가 현실화됐다. 어제 코스닥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최저로 추락했다"며 "여야, 정부 3자가 모여서 최소한 경제만큼은 함께 대안을 만들자"고 요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와 집권 여당이 공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이 경제 상황을 심각하게 만들고 있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국민 주권을 위임 받은 국회가 중심이 돼서 현재 경제 상황 문제를 즉각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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