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바다를 만나다, 미래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개관식에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배준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초대 관장으로는 우동식 전 국립수산과학원장이 임명된 바 있다. 우 관장은 해수부 장관비서관, 국제협력정책관 등 해양수산분야의 굵직한 보직을 역임한 '해양수산 통'으로 불린다.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000여㎡의 규모로 건립됐다.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삶의 터전으로서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한다.
개관을 기념해 박물관 유물 기증자를 위한 '기증특별전-순항'이 개최된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구연동화, 마술공연, 페이스페인팅,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18일에는 '해양문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런던, 암스테르담,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해양도시들은 해양박물관을 통해 해양 역사를 기념하고 이를 도시의 정체성과 문화로 계승해 지속적으로 번영하고 있다"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인천을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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