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전체 성인 백혈병 환자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재발‧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치료가 어렵고 경과가 불량하다. 이러한 환자군에서 완치율(CR)은 3~4%, 전체생존기간(OS)은 3~6개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1차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베네토클락스 치료를 받는 환자 중 40% 이상이 재발을 경험하며, 4년 생존율은 15%를 넘기지 못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지난 10월 개시된 MD앤더슨 암 센터와의 임상시험 계획이 소개됐다. 아드릭세티닙이 목표로 하는 3가지 인산화효소(Axl, Mer, CSF1R) 발현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나쁜 예후와 관련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아드릭세티닙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돼 미국 주요 기관들과의 협력과 적응증 확대가 가능했다”며 “혈액암 치료의 전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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