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비아파트 첫 '특별건축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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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4-12-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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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먼타운 활성화 위한 전문가그룹 '휴머네이터' 운영…무료 자문서비스도 진행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휴먼타운 2.0’의 시범사업지인 서울시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가 비(非)아파트 사업지 최초로 특별건축구역에 지정됐다.
 
시는 지난 3일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열고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에 대한 특별건축구역 지정(안)을 상정,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지는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등 지역적 특성으로 신축이 어려웠지만, 이번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120%의 용적률과 조경면적 등의 건축기준이 완화될 전망이다.
 
시는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비아파트 개별건축을 지원하는 휴먼타운2.0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지는 신축·리모델링 추진 시 각종 건축기준이 완화된다. 기반시설 개선 등에 최대 100억원 지원 및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수립에 필요한 예산도 지원된다. 원주민 건축주의 재정착 및 사업성 확보 등을 위한 금융지원도 제공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휴머네이터’의 운영에도 나선다. 시가 선정한 휴머네이터는 건축설계, 금융, 세금, 부동산 분야 등의 전문가 50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다.
 
관련해 시는 이날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휴먼타운 2.0 사업지역 내 신축과 리모델링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인 ‘휴머네이터’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아울러 시는 사업지역 내 신축·리모델링을 희망하는 건축주들에게 자문 서비스도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는 시범사업지 3곳을 포함, 총 13곳을 대상으로 휴먼타운 2.0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다가구·다세대 등 비아파트 공급을 위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이라며 “복잡하고 어려운 건축에 대한 궁금증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휴머네이터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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