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차기 광주은행장으로 단독 추천되며 1년 연임에 성공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 모기업인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고 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고 행장은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제14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고 행장은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개인영업전략부장과 종합기획부장, 자금시장본부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을 거쳤다.
고 행장 취임 후 광주은행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광주은행은 9월 말 누적 당기순이익 25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기간(2151억원) 대비 16.7% 성장했다. 이는 취임 첫해인 지난해 총순익(2407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성과로는 지난 10월 KB국민은행의 적극적인 공세를 뚫고, 성공한 광주시금고 재유치와 지난 8월 토스뱅크와 함께 출시한 '함께대출' 등이 꼽힌다. 함께대출은 10월 말 기준 취급액 1500억원을 기록하며 수도권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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