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랩지 도입‧재생페트 확대…친환경 경영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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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4-12-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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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까지 매장 내 100% 전환 목표

  • 연간 141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 기대

한국맥도날드의 ‘바이오왁스 랩지’와 재생페트 사용 사진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의 ‘바이오왁스 랩지’와 재생페트 사용 [사진=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가 업계 최초로 메뉴 포장에 ‘바이오왁스 랩지’를 도입하고, 100% 재생페트 사용 범위를 확대해 매장 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한국맥도날드는 3R(Reduction, Reusable, Recycling)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2025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재생이 가능한 소재로 100%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환율은 약 89% 수준을 달성한 상태다.
 
이번 바이오왁스 랩지의 도입 역시 해당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바이오왁스 랩지는 현재 글로벌 맥도날드 65개 마켓에서 사용 중이며, 한국맥도날드의 도입은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 최초 사례로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12월 중 전국 매장에 랩지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며, 현재 일부 매장에서는 선제적으로 버거 등 메뉴 포장에 사용 중이다.
 
바이오왁스 랩지는 석유 추출물을 활용해 코팅 처리를 한 기존 랩지와는 달리 해바라기씨, 옥수수 등 천연 원료를 추출해 만든 코팅액으로 표면을 코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랩지의 도입이 연간 141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왁스 랩지는 식물성 유지가 사용된 만큼 일반 랩지 대비 매립·소각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적게 배출되는 장점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맥도날드는 12월 중 기존 ‘선데이 아이스크림’ 메뉴 제공 시에만 사용됐던 100% 재생페트(r-PET) 컵과 뚜껑을 매장 내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테이크아웃 음료, 커피 컵까지 확대 도입한다. 재생페트는 신생 플라스틱 대비 비용이 높지만 약 59% 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외식업계 최초로 100% 재생페트 컵과 뚜껑을 도입해 지난 10월 기준 약 36t의 신생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던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확대 도입 이후 연간 약 538t의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맥도날드는 그간의 친환경 행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인포그래픽 ‘맥도날드 매장 속 숨은 친환경 찾기’를 함께 공개한다. 이 인포그래픽은 ‘바이오왁스 랩지’와 ‘재생페트’를 비롯해 ‘PET 리사이클링 아우터’, ‘뚜껑이’, ‘커피박’ 등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요소와 그 효과를 보기 쉽게 정리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도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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