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즉시 하야'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기 시작했다. 14일 예정된 2차 탄핵소추안 통과 가능성도 높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최다선(6선) 조경태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2차 탄핵안 표결이 토요일 예정돼 있다"며 "하야 시점을 (윤 대통령이) 이번 주 토요일 오전까지는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즉시 하야하는 것이 국민들의 혼란과 고통, 정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가장 좋은 해결책이고 탄핵보다 더 강한 해결책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소장파 김상욱 의원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비상계엄은 보수의 가치를 판단 기준으로 할 때 가치에 정면으로 반하는 용인할 수 없는 절대적 잘못"이라며 "윤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 여당에도 진지한 잘못 인정과 대통령 탄핵 협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때 '불참' 당론을 따르지 않고 안철수·김예지 의원과 함께 표결에 참석한 의원이다. 다만 김 의원은 당시 당론에 따라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지난 표결에도 찬성 입장이었다"면서 "법안이 폐기되는 상황이었고, 우리 여야와 국민들께 진영 논리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탄핵부터는 의미가 달라진다"며 "적극적으로 표결에 참가해 적극 찬성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탄핵 찬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다. 때가 되면 함께 뜻을 같이할 것"이라며 그 숫자에 대해선 "단언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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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를 하는게 국가를 위해서 더 좋은 일이 분명한데... 윤석렬은 국가보다 거니가 더 중요하니까 뭐라도 자기들한테 더 유리할지 계산하느라 국가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 그래서 탄핵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