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남편' 이지성, 尹 계엄 지지…"남자가 자기 여자 지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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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2-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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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성 유튜브
[사진=이지성 유튜브]
당구 선수 차유람 남편인 이지성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관련해 "잘했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이 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윤석열 잘했다. 남자답다. 멋있다"라고 쓴 섬네일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이 작가는 "윤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로 일상이 다 무너져서 24시간 정치 이야기만 돌아가고 있다. 빨리 수습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상계엄이 터진 날 새벽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방송을 했다. 최종적으로 비상계엄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잘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대한민국 경제가 당연히 안 좋을 것 뻔하지만 그래도 잘했다. 윤 대통령 비상계엄이 법에 어긋난 것도 아니다.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물론 좌파들은 전시도 아닌데 왜 그걸 했냐고 한다"라면서 야당을 향해 "이 XX들아, 너희들 때문에 전시잖아. 대한민국이 주사파의 전쟁이지. 전시가 아니었던 적이 있냐. 멀쩡한 박근혜 대통령 잡아 가두고 탄핵하고, 이게 반란 아니냐. 너희가 전시를 만들지 않았느냐"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 작가는 "윤 대통령의 계엄이 실패했고, 너무 안타깝지만, 계엄의 취지는 옳고 잘했다"며 "물론 부작용은 있다. 국민의 최대 90%는 윤 대통령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아예 이야기를 못 해서 그게 안타깝다. 대통령의 말을 이해 못 하는 국민들이 더 늘어날 거다. 그래서 우파가 멸망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포고령에서 언급된 '의료인 처단'에 대해서는 "이거는 윤 대통령이 진짜 잘못했다"며 "포고령에서 딱 하나 잘못한 거다. 절대 넣으면 안 됐다. 그나마 남은 엘리트 우파 집단을 왜 박살을 내냐. 그것 빼고 다 잘했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자기 마누라 지키려고 그랬다고 하는데, 아니 남자가 자기 여자를 지켜야지"라면서 "자기 마누라도 못 지키는 대통령이 나라를 지키겠냐. 나도 그렇게 하겠다. 자기 가족, 여자를 지켜야지. 그게 바로 멋진 남자다. 사나이 입장에서 잘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영상 올리면 자리 하나 주냐?" "차유람이 불쌍하다" "내란에 동조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해당 영상 댓글에는 "솔직한 의견에 박수를 보낸다" "멋지다" "윤 대통령도 이지성 작가도 모두 응원한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이 작가는 2015년 차유람 선수와 결혼 후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차 선수는 2022년 국민의힘에 입당, 정계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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