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산안 역제안 "지역사랑상품권 등 3.4조 증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4-12-10 13: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민주 4.1조 삭감, 국힘 3.4조 증액...정부 원안보다 7000억원 줄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1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1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0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677조4000억원)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 4조1000억원 삭감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에 지역사랑상품권 예산(3000억원) 등 3조4000억원을 증액하자고 제안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단독 감액안이 민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재해대책 등 예비비 1조5000억원, 민생침해 수사 관련 경비 500억원, 유전개발 예산 5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을 복원하자"고 말했다. 

또 "민생, 안전, 농어민 등 사회적약자, 인공지능(AI) 등 경제활성화 예산으로 1조5000억원과 여·야 합의를 위해 민주당이 요구하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을 올해 수준인 3000억원 등 총 1조8000억원 증액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삭감한 내년도 예산 4조1000억원에서 다시 3조4000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총 7000억원이 순삭감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 감액 수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제출한 원안에서 대통령실·감사원·검찰 특활비 및 예비비 등 4조1000억원을 감액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 예산'으로도 불리는 지역예산상품권 예산을 포함시키며 협상에 나선 만큼 수정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