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로또'에 1.7만명 몰렸다...아크로 리츠카운티, 특공 경쟁률 251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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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1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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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L이앤씨
아크로 리츠카운티 투시도. [사진=DL이앤씨]
8억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돼 '강남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 특별공급 청약에 1만7000개 넘는 통장이 몰렸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아크로 리츠카운티 특별공급 69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7349개가 접수돼 평균 경쟁률 251.4대 1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가 80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6580명, 다자녀 246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노부모 부양 199명, 기관 추천 49명도 청약통장을 접수했다.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4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신축아파트 시세보다 20~30% 저렴하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즉시 전세를 놓을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21억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방배그랑자이(2021년 준공) 동일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가 29억30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8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단지는 이어 이날 1순위 해당지역, 11일 1순위 기타지역, 12일 2순위 접수를 각각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8일, 정당 계약은 29~31일 3일간 진행된다.

한편, 같은 날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한 서울 성북구 삼성동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249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3514개가 접수돼 평균 경쟁률 14대 1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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