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속 윤리, 언론이 놓친 것"…한국신문윤리위, 심의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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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4-12-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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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 심의 사례 정리

이미지신문윤리위원회
[이미지=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언론 보도의 윤리적 기준을 돌아보고 품격 있는 저널리즘을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기사 속 윤리, 언론이 놓친 것’을 발간했다.
 
6일 신문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책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신문윤리위원회가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 ‘신문윤리’에 실린 주요 심의 사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으로 △언론의 공정성과 공공성 △인격권 보호 △저작권 보호 △광고 윤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언론이 자주 놓치고 있는 윤리적 쟁점을 알리고 언론 보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신문윤리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언론 보도에서 문제되고 있는 선정 보도, 편파 보도,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 초상권 침해, 비속어 사용 등 다양한 윤리적 문제에 관한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김재형 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대법관)은 “언론이 사회의 거울이라면, 이 책은 대한민국 언론 윤리의 거울”이라면서 “이 책은 언론인은 물론,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저널리즘 윤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책은 1961년 한국신문윤리위회의 설립 이래, 언론 윤리를 공론화하고 일반 독자들에게 언론 윤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간하는 최초의 책자”라면서 “신문윤리위원회가 지난 63년간 쌓아온 윤리적 기준과 고민이 응축된 자료로, 언론계 종사자들에게는 실무적 참고서로서의 역할을, 독자들에게는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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