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핵 고위급 협의 개최…"민감한 시기일수록 협력 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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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4-12-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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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지속적 도발 규탄…완전한 비백화 달성 공약 재확인"

조구래가운데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왼쪽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대표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주일 한국대사관
조구래(가운데)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왼쪽)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대표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주일 한국대사관]

 

한국과 일본 북핵대표가 고위급 협의를 갖고 "민감한 시기일수록 한·일 양국의 협력이 더욱 긴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이날 한·미·일 북핵 고위급 협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계기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대표와 만났다. 

양측은 "러·북 간 불법적 군사 협력 심화를 포함한 엄중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관련 정보 공유와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한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러·북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협력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 및 독자 제재 공조 등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양국이 동시에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며 북한 인권 문제에 있어 협력해 온 점을 평가했다"며 "납북자·억류자 등 인도적 사안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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