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경기침체와 사회적 불안정에 대응해 민생 안정과 공직기강 확립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홍태용 시장은 10일 간부회의에서 내수 경기 부진과 정국 혼란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공직자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경남도, 시의회,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회질서 유지와 민생 안정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연말까지 예산 집행률을 높이고, 내년 본예산 관련 소통을 강화해 경제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상반기 중 예산 집행 목표를 65% 이상으로 설정해 민생 안정화 사업과 SOC 프로젝트 자금을 조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육성자금은 내년 1월부터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영세 자영업자와 지역 업체의 어려움 완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조속히 집행할 방침이다.
올해 하도급률을 대폭 개선한 관내 건설업체 관리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연말 임금 체불 방지와 동북아물류플랫폼 사업 추진 등 지역 주요 현안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말연시 비상체제를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