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신임 사장에 황상하 전 본부장 내정…첫 내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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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4-12-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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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신임 사장 내정자 사진SH공사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신임 사장 내정자 [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신임 사장으로 황상하 전 본부장이 내정됐다. 황 내정자가 최종 임명되면 SH공사 설립 이후 첫 내부 출신이 사장이 된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황 내정자가 현재 공석인 SH공사 사장 후보자로 정해졌다. 황 내정자는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오세훈 서울시장 심사를 거쳐 낙점됐다.

황 내정자는 오는 24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최종 임명된다. 다만 시의회에서 부적격 의견을 내더라도 서울시장이 임명할 수 있다. 임명이 이뤄지면 1989년 SH공사 설립 이후 첫 내부 출신 사장이란 기록을 세운다.

황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1984년 7월 서울 송파구청 공무원으로 입직했다. SH공사 설립 후 이듬해인 1990년 공사에 입사해 30여년간 전략기획처장, 공유재산관리단장, 금융사업처장, 기획조정실장, 자산운용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21년 김세용 전 SH 사장이 퇴임했을 당시 사장 직무 대행을 맡기도 했다.

SH공사 관계자는 "34년간 SH공사에 재직한 황 내정자는 여러 보직을 역임한 유능한 분"이라며 "공사 현황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으며, 직원들 평가 역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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