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서 이날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확정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부 예산안 대비 4조1000억원 감액된 673조3000억원의 총지출이 확정됐다. 총수입도 3000억원 감소한 651조6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총지출 증가율은 3.2%에서 2.5%로 축소됐다. 총수입 증가율도 6.5%에서 6.4%로 줄었다.
예산안 감액에 따라 재정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77조7000억원에서 73조9000억원으로 줄었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2.9%에서 2.8%로 0.1%포인트 낮아졌다. 통합재정수지도 3.8조원 개선됐다.
다만 감액 예산 통과에 따른 추경이 편성될 경우 재정건전성 지표는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증액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후 추경 등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민생안정과 대외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예산집행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회계연도가 개시되면 최대한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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