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선 지난 7일 윤 대통령 기념시계 '클래식' 모델 1점이 8만원에 거래됐다. 이틀 전인 5일에는 푸른색 '스포츠' 모델 1점이 6만원에 거래됐다.
윤 대통령의 취임 초기 20만원대로 형성됐던 기념시계 가격이 올해 들어 10만원대로 떨어졌다가 계엄 사태 이후 더욱 하락한 모습이다.
계엄 사태 이후 기념시계의 '투매' 경향도 보인다.
윤 대통령 기념시계의 중고 시세는 정상 작동하는 단품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올라온 문재인 시계(18만원), 박근혜 시계(9만원), 노태우 시계(12만원), 전두환 시계(8만4000원)보다도 낮게 형성돼 있다.
비매품인 윤 대통령 시계는 2022년 5월 취임 기념품 1호로 남성용, 여성용 1종씩 제작됐으며 원가는 4만~5만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계 앞면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서명과 봉황 무늬, 무궁화 형상 등 대통령 표장이 금색으로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윤 대통령이 취임식부터 사용한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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