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초월한 혁신, '컴업(COMEUP) 2024' 개막

글로벌 창업·벤처 생태계 관계자 위한 프로그램

컴업 2024 주요 글로벌 연사 라인업 [사진=코리아스타트포럼]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4'가 개막한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혁신 창업가들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와 시나 알바네즈(Sina Albanese) 코랄로 대표가 각각 국내와 글로벌 참석자를 대표해 오프닝 스피치를 진행했다.

두 대표는 컴업 2024의 개막을 선언하며 한국의 창업 생태계와 컴업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이번 페스티벌에 방문한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국가와 기술의 경계를 넘는 혁신’을 이뤄낼 전 세계의 창업가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 장관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도 스타트업은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이 글로벌 창업생태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뒷받침하겠다며 차년도 정책 목표와 계획을 밝혔다. 오 장관은 "한국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퍼스트 무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업 2024는 '경계를 초월한 혁신'을 주제로 이날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해외 40여개국의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창업·벤처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총 약 260개사 중 절반 이상이 해외 스타트업들이다. UAE, 인도, 일본, 스웨덴 등은 국가관을 개설하여 자국 홍보에 나선다. 빅데이터·AI, 바이오·헬스 등 딥테크 기술별 전시존도 운영한다.

컨퍼런스와 키노트, 토론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인사들이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 딥테크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과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약 70여명의 해외 주요 VC(벤처캐피탈) 관계자들도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컴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국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창업가들이 다수 참여한다. 해외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스타트업 코리아 기업관'에 해외 스타트업 20여 개사가 참여해 한국 스타트업 및 투자자들에게 사업 아이템을 홍보한다.

지난달 도입된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를 1호로 발급받은 카를로스 엘킥 요렛(Carlos El-Kik Lloret) 에이마(AiMA Beyond AI) 대표도 전시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