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선거 합동토론회 개최…권성동·김태호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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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12-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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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합동토론회, 공통질문 개인 답변→주도권 토론 순

10일 오전 국회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일 공고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국회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일 공고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10시에 개최 예정인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후보간 합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당 원내행정국은 11일 오전 공지를 통해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가 합동토론회 개최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동 토론회는 △공통질문에 따른 후보자별 답변 △주도권 토론으로 구성된다. 공통질문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당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방침이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 후임을 구하는 이번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권성동(5선·강원 강릉), 김태호(4선·경남 양산)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은 전날 중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진 의원 전부는 아니고 다수 의원께서 '그래도 원내대표 경험이 있는 제가 원내대표가 돼서 어려운 당 상황을 잘 조정하고 그리고 의원들의 심부름꾼이 되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아직까지 결정을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친윤계는 윤 대통령 즉시 하야 및 탄핵에 부정적으로, 윤 대통령의 임기를 2026년 지방선거까지 보장하는 '임기 단축 개헌'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김태호 의원은 지난 9일 "탄핵보다 더 빠른 조기 대선이 지금의 혼란을 막는 길"이라며 "'벛꽃 대선'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빨라야 한다. 그게 지금 혼란스럽게 가는 국내외적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조기 하야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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