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다음날인 지난 4일 하루 동안 SK Btv, LG U플러스 tv, 지니 TV 등 IPTV에서 총 1150건의 시청 수를 기록했다.
이는 97건을 기록한 지난 3일과 비교해 하루 만에 1085% 증가한 수치다.
'서울의 봄'의 시청 수는 이후에도 5일 1000건, 6일 1393건, 7일 1892건을 기록하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한 지 1년이 넘은 '서울의 봄'이 최상위권으로 다시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서울의 봄'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톱 10' 영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 역주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 결의에 따라 이튿날 해제한 사태와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국민들도 얼마나 속상하면 그랬겠냐" "윤석열 대통령은 전두환과 함께 최악 반열에 오를 것 같다" "영화대사 중 전두광이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이라고 했는데, 윤 대통령은 실패했으니 반역인 건가" "역시 역사는 되풀이되는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권력을 위해 반란을 일으킨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 그를 막으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의 9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서울의 봄'의 최총 관객 수는 당시 1300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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