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생인 하연수는 2013년 엠넷 드라마 '몬스타' 주인공을 맡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감자별 2013QR3', '전설의 마녀', '콩트 앤 더 시티', '혼술남녀', '리치맨'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2018년 이후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않던 하연수는 2022년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난 뒤 일본으로 미술 유학을 떠났다. 이때 포털에 있던 프로필이 삭제돼 연예계 은퇴설이 돌기도 했다.
현재는 일본에서 배우 활동은 물론 광고 모델 등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2023년 일본 청년만화 주간지 '주간 영 매거진'에서 올린 영상에서 하연수가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했다고 알렸다.
하연수는 "배우나 아이돌이 실리는 페이지가 있었는데 그런 인쇄 용어를 일본에서는 통상 '그라비아'라고 표현한다. 한국 정서는 '그라비아'가 '야하다'는 인식이 박혀있는데 일본은 평상복을 입고 있어도 '그라비아' 인터뷰라고 표현한다. 그냥 화보라고 접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한국에서 기사가 50개 정도가 났다. (제목이) 자극적이니까 처음에는 그게 너무 싫고 억울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노출이 있는 화보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연수는 은퇴설에 대해서는 "어쨌든 내가 대학을 가든 다른 일을 하든 일본으로 떠나서 한국에는 당분간 없을 예정이었다. 그리고 나는 사실 별로 눈에 띄는 걸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포털 사이트 프로필을 지웠는데 그게 일이 너무 커졌다. '하연수 은퇴'라고 난리가 난 거다. 난 가볍게 혼자 지운 건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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