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현대차와 탄소저감 열처리 기술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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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4-12-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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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시간 단축 및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 기술 개발

  • 펠리세이드·쏘나타 등 주요 차량 부품에 적용 예정

 
신규 열처리 기술을 개발한 현대제철-현대차 직원들이 지난 11일 신기술인증을 받은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신규 열처리 기술을 개발한 현대제철-현대차 직원들이 지난 11일 신기술인증을 받은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현대차와 탄소저감 열처리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근거한 신기술인증 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에 대해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기술은 현대차와 공동개발한 기술로 현대제철이 기술 설계 및 열처리 양산 설비 최적화를, 현대차는 기술 아이디어 제시 및 부품화 제조 기술 평가를 맡았다.

현대제철은 신규 기술을 자동차 차동 기어 부품 양산에 적용할 경우 기존 구상화 열처리 기술과 동등한 수준의 물성을 구현함과 동시에 공정시간을 78% 단축하고 탄소 배출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오는 2025년부터 양산되는 펠리세이드, 투싼, 쏘나타, 아반떼 등의 차량차동 기어 부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차량 부품과 중장비, 공작기계 등 타 산업군 제품에 신규 열처리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독자개발한 열처리 기술에 대한 신기술인증을 획득해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차동 기어 외 다양한 소재에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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