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하임은 반려동물에게 집에서 손쉽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자연식 자가제조 플랫폼인 ‘아이오플레이트(IO Plate)’가 국내 첫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연식은 사람이 먹는 것처럼 신선한 재료로 조리한 반려동물의 식사를 말한다. 영양 성분이 잘 보존돼 면역력을 높이고 장을 건강하게 만든다. 피부병 등 여러 질환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조사료의 첨가물로부터 자유롭다. 궁극적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수명을 늘려 준다는 연구결과 등이 나오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이오플레이트는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입력하면 반려동물의 종과 나이, 체중, 질환유무 등에 맞춰 다양한 자연식 조리법을 무료로 제공한다. 먹으면 안 되는 식재료는 자동으로 걸러준다. 예컨대 감자와 당근, 닭가슴살, 양파 등을 입력해도 양파는 넣으면 안 된다고 안내를 하고 이를 뺀 레시피를 알려준다.
아이오플레이트에는 수의영양학에 기반한 영양 밸런스 계산 알고리즘 ‘아이오코어’가 들어있다. 반려동물의 체중, 나이, 활동성 등을 고려해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의 최적 비율을 계산한다.
이를 기반으로 적정 체중 유지 혹은 체중 감량용 급여량까지 정확하게 알려준다. 노령견이나 당뇨가 있는 동물 등 특수한 사정에 맞춘 반려동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 추천 조리법도 안내한다.
박종무 평생피부과동물병원 수의사는 “피부병 치료를 위해 자연식 처방을 많이 하는데, 일반 식재료만으로는 영양 균형을 맞추기 힘들어 아이오 피리어드를 활용하게 됐다”며 “자연식을 어려워하는 보호자들에게도 훨씬 더 다양하게 자연식 권유가 가능해 졌다”고 했다.
김인선 지오하임 대표이사는 “미국과 유럽 선진국에서는 수의 영양학자들의 연구로 자연식이 면역력을 높여 건강수명을 늘린다는 점이 널리 알려져 있다”며 “수의 영양학과 처방식 코치 자격을 갖춘 자체 연구인력과 국내외의 전문 데이터베이스(DB)의 도움을 받아 자연식을 확산시키고자 아이오플레이트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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