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외국인 CEO, 韓서 타운홀…"고품질 차로 성공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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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12-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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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링크드인
[사진=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링크드인]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현 북미권역본부 사장은 내년 1월 최고경영자(CEO) 취임을 앞두고 한국 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헝그리 정신'을 강조했다.

12일 링크드인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사옥에서 국내 임직원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무뇨스 사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랜디 파커 현대차 신임 북미권역본부장 등 해외 법인장과 국내 임직원들이 총 출동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겸손하고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고 이곳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기술이 적용된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차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성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을 귀빈처럼 대하고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과 업무 방식, 일의 우선순의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무뇨스 사장이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자 직원들은 이에 큰 호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더 많은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무뇨스 사장은 한국 사업장을 활발히 찾아 국내외 사업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최소한 초기에는 한국에서 70%, 미국 등 다른 대륙에서 30%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정의선 회장의 뜻에 따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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