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희망퇴직, 스튜디오 분사, 적극적인 M&A 추진 등 회사의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진행한 희망퇴직으로 인해 700명 정도의 인력이 퇴사해 직원이 3800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1000억원 정도 올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이들의 인건비가 감소해 6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을 1796억원으로 추정하며 신규 게임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안 연구원은 "신작 저니오브모나크는 초기 일부 유저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에도 불구하고 현재 구글 앱스토어 매출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리니지 IP 파워와 방치형 RPG 조합이 나쁘지 않았고 유저들에게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의 쿠폰을 제공하는 협력을 통해 유저 유입과 매출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저니오브모나크의 올해 4분기 매출을 108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라며 "안정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