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證 "녹십자, 美혈액원 인수로 알리글로 폭발적 성장 전망…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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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4-12-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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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구조적 턴어라운드 돌입

사진GC녹십자
[사진=GC녹십자]

DS투자증권은 12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녹십자가 미국 혈액원 ABO홀딩스 인수를 통해 혈액제제 '알리글로' 매출의 폭발적 성장을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녹십자는 전날 공시를 통해 미국 혈장 분획제제 사업 확대 목적으로 1380억원에 ABO홀딩스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ABO홀딩스는 뉴저지 등 3개 지역에 6개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고 2026년부터 텍사스주에 추가로 2개 혈액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DS투자증권은 녹십자와 ABO홀딩스가 인수 후 합병 절차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혈액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2026년 알리글로 매출액이 3533억원으로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 실적에 대해 "2024년까지 경쟁사 진입으로 인한 독감백신 경쟁 격화, 러·우 전쟁 및 이집트 외환위기로 인한 헌터라제 부진 등으로 줄곧 하향세를 그렸으나 알리글로 미국 진출, 헌터라제 정상화, 신규 백신 출시 등 신규 매출원을 통해 2025년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혈액원 인수를 통해 알리글로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백신 사업 불확실성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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