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후금융 올해 목표 초과 달성…"내년도 사업 확대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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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4-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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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54조원 정책금융 공급, 목표 5조원 초과 달성

  • 금융권 금융배출량 플랫폼도 구축, 글로벌 기준에 대응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금융당국이 공급을 추진한 기후금융이 올해 목표치 이상으로 공급됐다. 금융위원회는 12일 협회·학계·연구기관·유관기관 등과 함께 '제6차 기후금융TF(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금융권에는 올해 기후금융 공급 목표였던 48조6000억원을 초과하는 54조원의 정책금융이 공급됐다. 금융위는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 지원을 위한 미래에너지펀드도 1조2600억원 규모로 조성완료 하고 기후기술펀드도 36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이다.
 
금융위는 기후금융 확대방안의 1차년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왔고, 앞으로 2가지 펀드의 투자기업도 조속히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후금융TF는 미래대응금융 TF의 3개 분과(인구, 기후, 기술) 중 하나다. 금융권의 중장기 기후금융 정책과제를 발굴·논의해 왔다.
 
내년에도 기후금융 확대 방안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해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 중이다.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기후변화로 인한 금융리스크의 충격과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측정하는 한편, 기후리스크가 금융회사·금융산업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최종 결과는 내년 1분기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데이터 등 금융회사의 금융배출량 산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금융배출량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한다.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은 기후변화 관련 위험·기회와 재무적 영향에 대한 공시를 요구하고 있다. 금융회사들 역시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기후위기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요구받고 있다.
 
신진창 금융정책국장은 “내년에도 기후금융 확대방안에 따른 2차년도 공급(51조7000억원)과 투자집행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기후금융 활성화를 위한 녹색예금·기후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인센티브 확충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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