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이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지난 10일과 1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가졌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1막은 로마의 지배 아래 고통받는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 작은 마구간에서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스토리를 오페라 형식으로 풀어냈다.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의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뮤지컬로, 자기밖에 모르는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크리스마스 기적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3막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명곡의 무대로 꾸며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이끄는 박옥수 목사는 "뮤지컬과 합창을 하는 단원은 전문 성악가가 아니다"면서도 "노래를 마음으로 불러 벅찬 감동‧기쁨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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