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해외 신차에 구글맵 활용…SW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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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12-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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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가운데과 구글맵 경영진이 지난 11일 서울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가운데)과 구글맵 경영진이 지난 11일 서울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기능 향상을 위해 구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를 위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를 채택하고 구글맵스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구글은 구글맵스 플랫폼의 플레이스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합해 전세계 2억5000만곳의 영업시간, 연락처, 평점, 리뷰 등 상세정보를 현대차그룹 차량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 정확도도 향상될 전망이다.

구글맵스 플랫폼 정보는 북미 기아 차량부터 활용되고 이후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파트너십을 전세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으로 확대활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파트너십은 구글맵스가 차량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구글맵스의 방대한 정보를 활용하는 개념이다. 또 국내 적용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구글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은 "고객 중심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SDV와 모빌리티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구글과의 파트너십은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협력분야를 넓히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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