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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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12-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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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내란성 위염'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12일 오후 1시 기준 SNS에서는 '내란성 위염'이라는 신조어가 다수 게재됐다. 내란성 위염이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행위와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스트레스성 위염이 발생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위염뿐 아니라 화병,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스트레스다" "푹자도 되는건지" "식욕도 없다" "기운이 없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 것"이라며 "이것이 국정 마비요, 국가 위기 상황이 아니면 무엇이냐"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재건하기 위해 불의와 부정,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거에 맞서 싸웠다"며 "피와 땀으로 지켜온 대한민국,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모두 하나가 되어주시길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계엄으로 놀라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국민 여러분에 대한 저의 뜨거운 충정만큼은 믿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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