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절판 마케팅 근절" 등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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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4-12-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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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 특징 담은 금융사고 예방지침도 제정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2024092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에 절판 마케팅 등 단기 실적 중심 보험상품 영업경쟁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12일 보험회사의 감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생명보험 22개 사, 손해보험 19개 사 등 총 80여 명의 보험회사 감사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IFRS17 시행 이후 보험 상품‧영업 경쟁이 단기 실적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소비자 피해와 보험회사의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과도한 수수료와 절판 마케팅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보험사들에 보험산업 신뢰 회복과 혁신을 위해 보험개혁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달라고 독려했다. 최근 내부감사협의제 점검결과 등을 토대로 보험회사의 취약 부분과 개선사항도 전달했다.

금감원은 건전성 훼손‧불완전판매 우려가 큰 불합리한 상품에 대해서는 소비자 피해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잇따른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부실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 속 보험권 특성을 고려한 금융사고 예방지침을 제정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들에 이 예방지침을 내규에 충실히 반영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통제 워크숍,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건전한 보험질서 확립‧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험회사의 내부통제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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