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랩스가 3000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를 비롯해 SK텔레콤, 허브스팟벤처스, 인큐텔이 참여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로 트웰브랩스의 누적 투자 금액은 약 1억 700만 달러(약 1530억 원)에 달한다.
데이터브릭스는 트웰브랩스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영상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새로운 연동 시스템은 대규모 영상 라이브러리에서 복잡한 검색이 가능하며, 개발 시간 및 자원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어 영상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트웰브랩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강화된 영상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자사의 코텍스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기술을 접목해 기업들의 영상 콘텐츠 활용 범위를 넓히고 미디어와 광고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트웰브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각자의 AI 역량을 결합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텍스트 AI를 넘어 멀티모달 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특히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적극 반영한 영상이해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며,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은 우리의 영상이해 기술을 더 많은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영상 분야의 챗GPT 모멘트를 앞당기고, 영상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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