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에 대화 상대를 보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12일(현지시간)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모바일 앱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에 영상·화면 공유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영상이나 화면을 공유하면 챗GPT가 보면서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게 됐다. 챗GPT가 스스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오픈AI는 이날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 등을 포함해 임직원 4명이 챗GPT 새 기능을 시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직원이 커피 내리는 세트를 보여주자 챗GPT는
"커피세트가 보이네요, 커피를 내릴 계획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직원이 "그러려고 한다. 커피 내리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단계별로 커피 내리는 방법을 설명했다. 커피의 향을 더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소개했다.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와 팀, 프로 등 유료 서비스를 구독 중인 사용자는 '시각'을 가진 대화하는 챗GPT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교육용인 에듀 가입자는 1월 이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유럽연합(EU)과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 유럽 일부 국가에 대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