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국방부 장관 임명 시도에 "빠른 시일 내 임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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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기자
입력 2024-12-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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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 의장 만나 "국회 중심 개헌 논의" 제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3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3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새 국방부 장관 임명 시도에 대해 "안보 수장을 오랫동안 공백으로 놔두는 것이 국가 안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 장관만큼은 빠른 시일 내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장관은 모르겠지만, 국방부 장관은 국가 안보를 담당하고 있다"며 "혼란한 틈을 타 북한이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구속된 김용현 전 장관 후임자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을 지명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이 장관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군 통수권을 윤 대통령이 갖고 있는 것에는 "탄핵 소추를 안 하면 대통령이기 때문에 군 통수권자인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 못한다"며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방부 장관을 빨리 임명해 안보를 책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날 우 의장에게 헌법 개정에 대한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 헌법 개정을 할 수 있는 적기"라며 "의장이 중심이 돼 헌법 개정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드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 의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권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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