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여파 속 한·일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경제 공조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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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4-12-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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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일본 방문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양국 통상당국이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마츠오 다케히코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차관을 만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한일 간 경제·통상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양측이 지난 10월 주요 20개국(G20) 무역투자장관회의를 계기로 셔틀회담 개최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최근 계엄 사태 여파로 현 정부의 외교·통상 정책 전반이 타격을 입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통상 당국이 글로벌 외교·통상 주요 파트너인 일본을 찾아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코로나19 이후 한·일 간 여러 방면에서 교류가 활발해지는 등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다양한 통상 현안에 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면서 양국이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는 이슈에 대해서는 공동의견을 개진하는 등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내년에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담과 정상회담 등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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