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시 잼버리 행사장 현장에서 보이스카우트 단원인 17세, 18세, 22세 참가자가 감전으로 사망했다. 보이스카우트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9세, 11세 단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단원들이 잼버리 개막 직전 그늘을 만들기 위한 대형 천막을 이동시키다가 끝부분이 전선에 닿으면서 감전되며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사망한 단원 3명은 이미 의료진이 도착했을 때 숨진 상태였다.
잠보앙가시 보이스카우트연맹은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불행한 사고였으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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