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순천시민비상행동 "탄핵 표결 불참 인요한 의원직 사퇴, 국민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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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박기현 기자
입력 2024-1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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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퇴진 위한 총궐기 대회 예고

순천시민비상행동 13일 순천시청 앞에서 내란 혐의자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고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순천 출신 인요한 의원을 규탄하며 그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박기현 기자
순천시민비상행동 13일 순천시청 앞에서 내란 혐의자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고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순천 출신 인요한 의원을 규탄하며, 그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박기현 기자]

"국민을 모욕한 인요한, 스스로 물러나라."
"국회의원직 사퇴하고 순천시민에게 사죄하라."


순천시민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이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순천 출신 인요한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순천시민비상행동은 13일 순천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순천 출신 인요한 의원이 탄핵 투표를 외면한 채 당당하게 미소를 띠고 나오는 모습을 지난 7일 확인했다"며, 이는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듯한 태도였고, 순천 시민으로서 수치스러운 행동이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인요한 의원은 윤석열 탄핵 투표 불참, 내산사태 상설 특검 반대, 내란범죄 협의자 신속체포 요구안 반대를 통해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 세력을 적극 비호했다"며, "이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내란 동조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순천시민비상행동은 "(인요한 의원은) 윤석열을 비호함으로써 국민과 순천 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과 상처를 남겼다.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 순천 시민 앞에서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다.

순천시민비상행동은 끝으로 "오는 14일 오후 4시 연향번영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윤석열퇴진 순천시민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순천 시민들의 힘을 모아 윤석열 퇴진을 위한 강력한 저항 운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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