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 "지금 봐서는 당론이 바뀔 가능성 크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빠르면 3시 반, 아니면 50분까지 토론하고 당론을 모으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전체 재적의원 300명 중 범야권 192명 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108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찬성표가 나와야 가결된다.
현재 오전 10시부터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안 표결 참여와 찬반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국민들의 비판 여론을 감안해 소속 의원들에게 자율투표를 허용하되 '권고 당론'으로 탄핵에 반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