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노 전 사령관은 12월 3일 내란사태 당시 새벽에 김 전 장관을 만나러 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상계엄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과 개인적으로 매우 친밀한 관계였고, 최근 들어 부쩍 통화도 늘어 거의 하루 1번씩 통화를 했다고 한다"며 "12월 4일 내란사태가 종결된 이후에도 다시 김 전 장관과 통화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구체적으로는 "12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퇴장해 계엄령 해제를 공식화하기 직전, 김 전 장관은 다시 노 전 사령관과 통화하며 작전 종료와 함께 추가 작전이 의미 없음을 설명하는 듯한 통화를 했다고 한다"며 "또 추가적인 여러 제안들에 대해 거부하는 취지의 통화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증거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김 전 장관의 보안폰 통신내역을 급히 확인하고,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긴급 체포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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