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정 안정 운영에 온 힘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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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
입력 2024-12-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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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탄핵안 가결 후 입장…안보·치안 긴급 지시 예정

덕수 국무총리가 14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덕수 국무총리가 14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온 힘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14일 오후 5시27분쯤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농업4법'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묻는 말에는 "곧 뵙겠다"고만 말한 후 집무실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로부터 탄핵소추의결서를 전달받은 즉시 직무가 정지되고, 헌법에 따라 한 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한 대행은 우선 김명수 합참의장을 비롯해 외교·국방·치안을 담당하는 장관 또는 장관 직무대행과 통화하고, 안보·치안 관련 긴급 지시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행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 대행은 국가안전보장회의도 연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 임무를 수행할 전담 경호대를 편성했다"며 "전담 경호대는 총리실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경호 방안을 마련해 임무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에 대한 경호는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한 대행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통령에 준해 이뤄진다.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참여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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