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 사법 절차 지연될 이유 없어…탄핵 마지막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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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12-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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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임 통감하고 국민께 사과…野도 국정 운영 협력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올라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탄핵 국면에서 이 대표의 사법 절차가 지연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부는 법에 명시된 '6-3-3'선거법 규정에 따라 2심은 3개월 이내, 3심 또한 3개월 이내에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공직선거법 혐의 사건 1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는 등 다수 재판이 진행 중인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안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데 대해 "이번 대통령 탄핵이 대한민국 헌정사 마지막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저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께 사과드린다. 이제 탄핵 판결은 헌법재판소에, 수사는 수사 기관에 맡기고 차분히 기다리자"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는 물론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긴급한 민생 경제, 의료 대란 등 중요한 민생 현안들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국가 미래와 성장 동력을 살리는 대책 수립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도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 남발을 멈추고, 국정 운영에 협력해야 한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취해 온 대한민국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을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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