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는 2006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건축 분야 최대 전시회로 매년 100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한다. 한국관에서는 2일간 175건 상담과 약 960만 달러(약 137억원)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4095개사가 참가했고 전시 브랜드만 5500여개에 달한다. 이들은 건축자재, 인테리어, 건설 등 총 22개의 세부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획기적인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로 5년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코트라는 K-건축과 건자재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방수재, 몰딩, 물탱크 등 11개 사의 제품을 전시했다. 올해는 인도 최대 건설사인 앨앤티(L&T)와 협업하여 건축자재 B2B 이커머스 플랫폼에 K-인더스트리를 홍보하는 등 바이어 유치에 주력했다.
물탱크 제조업체 C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차티스가르주 코르바 소재 신규 바이어로부터 15만 달러(약 2억1500만원) 상당의 물품 및 설치 계약 발주를 협의해 향후 인도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인도 건축·건설 시장 규모는 인도 GDP의 약 10%를 차지한다. 2024년 기준 6400억 달러(약 919조1680억원)로 매년 평균 6.87% 성장할 전망이다. 빠른 도시화, 경제 성장과 인도 정부의 투자 확대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사그라말라 프로그램(Sagarmala, 610개 프로젝트 추진), 가티샥티 국가 마스터플랜(GatiShakti) 등 정부 정책 동향을 살핀다면 우리 건축·건자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클 것으로 보인다.
빈준화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한류 확산에 이어 K-인더스트리까지, 다양한 한국 제품이 인도에 수출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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