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 갓바위 가는 길이 1㎝ 안팎의 눈이 내려 갓바위 등산 가는 차량이 미끄러운 상태에서 동구청과 국립공원공단이 사고 예방 대책을 미온적으로 처리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기상청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산지 1∼5㎝, 경상권 1㎝ 안팎, 서울·인천·경기 북부, 강원 내륙·산지 1㎝ 미만이다.
갓바위 등산 차량 등산객은 대구광역시 동구의 관계자에게 “갓바위 진입로의 눈길에 염화칼슘을 부탁하니, 관계자는 제설 차량이 출동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갓바위주차장 인근의 국립공원공단 제설 차량에도 “눈길에 위험하니 염화칼슘으로 제설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그곳은 염화칼슘을 다 뿌렸으며, 주차장까지 진입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으나, 차량 등산객과 다수의 차량 운전자는 운전자가 모래를 뿌리며 올라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주차장에서 갓바위까지는 일반 등산로와 1365개의 계단이 있으며, 그 계단에는 국립공원공단 관계자가 제설제를 뿌려 안전하다고 전했으나, 등산객은 “그 계단이 미끄러워서 등산을 포기하는 이가 있으며, 등산객이 낙엽을 계단에 뿌려 등산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계단의 중간 중간에 염화칼슘과 모래가 있다. 우리 공단 관계자는 직접 사용을 못 하니, 등산객이 직접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으나, 등산객들은 계단에 염화칼슘과 모래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A 과장은 “지난 2023년 12월에 팔공산이 국립공원이 되었으며, 대구시와 대구 동구청에서 인수해 부족함이 있다”며 “갓바위 구역의 공단 관계자는 계약직으로 부족함이 있으니, 교육으로 더 좋은 공단 관계자가 되어 갓바위 등산객의 안전에 힘을 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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