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옥 씨, 국가무형유산 '완초장' 보유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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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4-12-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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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완초장 보유자로 인정된 유선옥씨 사진국가유산청
국가무형유산 '완초장' 보유자로 인정된 유선옥씨.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이 국가무형유산 ‘완초장(莞草匠)’ 보유자로 유선옥씨를 인정했다. 

완초장은 왕골(논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1~2년생 풀)을 활용해 돗자리나 방석, 작은 바구니 등 공예품을 만드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국유청에 따르면 유씨는 세밀한 제작 기술로 전승 기량이 탁월하고 꾸준한 전승 활동을 이어온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30일간 예고 기간을 거치고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유자로 최종 인정됐다. 

유씨는 완초 재배 지역인 강화도 교동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완초공예품 제작을 접해왔다. 1967년 완초장에 입문한 후 스승이자 남편인 고(故) 이상재 보유자에게 기능을 전수받아 57년 동안 완초공예품 제작 기술을 연마했다. 

2004년 국가무형유산 완초장 전승교육사로 인정된 이래로 부부는 함께 완초장 보전·전승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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