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폴란드향 무기 인도로 내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각각 신규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100억원, 48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7260억원, 1조321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주, 폴란드, 루마니아, 이라크, 이집트 등 대형 해외 수출 수주 확보에 따른 가시성 높은 외형 및 이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은 폴란드향 K9 1차(60대), 천무(40대 이상) 등 수출 계약분 인도 본격화를 바탕으로 이익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시큐리티, 정밀기계 사업이 연결 기준 실적에서 제외되면서 항공우주, 지상방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확립했다"며 "모든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 상장 자회사로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가 있으며 관계회사 한화오션의 지분 23%가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리한 수주경쟁 환경을 바탕으로 높은 수출사업 마진을 획득 가능한 구조로 파악된다"며 "지속 가능한 해외 수주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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